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주 공간에 맨몸으로 나가면 터져 죽는다 (문단 편집) == 진실: [[질식사]] == * 참고: [[우주공간에서의 기압요건]] 상당히 유서 깊은 [[도시전설]]인데, 사람들의 우주 공간에 대한 무지와 진공 상태에서는 풍선이 부풀다가 터진다는 단편적인 과학 지식, 그리고 일부 창작물에서의 묘사 때문에 이러한 낭설이 확대 생산된 경향이 있다. 가장 직접적인 반례는 실제로 신체에 음압[* 신체 외부보다 내부의 압력이 더 높은 상태]이 가해졌던 사례들이 될 것이다. 아래의 경우들에서 볼 수 있듯이 진공 또는 그보다 더 강한 음압에 노출되어도 신체가 터지는 일은 없었다. * [[바이포드 돌핀]] 사고의 경우 잠수부들이 심해 잠수를 위한 9기압 상태에서 다이브 텐더의 실수로 대기압(1기압)에 노출되어 무려 -8기압이 가해진 경우이다. 다이버들은 모두 즉사하였지만 공기가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문에 걸려 신체가 찢겨버린 1명을 제외하고 신체 외형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. * 인류 최초로 [[EVA]]를 했던 [[알렉세이 레오노프]]는 우주유영 후 우주선으로 복귀할 때 부풀어오른 우주복 때문에 에어록에 들어갈 수 없었고 진공에 가깝게 우주복 내부의 공기를 빼버리고서야 간신히 에어록에 들어가 생환할 수 있었다. 급격한 감압으로 인해 [[잠수병]] 증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별 문제 없이 생존하였고, 10년 뒤에 다시 한 번 우주로 갈 수 있었다. * 1960년 조 키팅어 주니어는 30km (0.011기압) 고고도 낙하 실험 중 오른손 장갑이 터져서 오른손이 한시간 가량 -1기압의 음압에 노출되었다. 그의 손은 부어올랐고(외부 압력이 낮아서) 피가 통하지 않아 아팠지만 문제없이 낙하했고, 지상에 도착하고 3시간 뒤에 확인했을 때 손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. * 1991년 4월 8일 [[우주왕복선]] STS-37 미션에서 우주유영하던 제이 앱트의 오른손 장갑에 실수로 3mm 정도의 작은 구멍이 뚫렸으나, 5시간 47분의 우주유영 후 돌아와 장비를 체크할 때까지도 구멍이 뚫렸는지 알지 못했다. 장갑에 밀착된 피부가 구멍을 막았으며 압력으로 인해 빨갛게 된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. 우주 공간에 노출되었을 때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[[질식사]]이다. 호흡기가 진공에 노출되면 폐에서 혈액 속 산소가 뽑혀나와 빨려나가고[*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분압이 높은 대기 중 산소가 폐에서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혈액 속으로 들어가지만, 진공상태에서는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더 높으므로 반대로 혈액속 산소가 헤모글로빈과 분리되어 뽑혀나간다.] 이렇게 산소가 제거된 혈액이 뇌에 닿으면 바로 의식을 잃은 뒤 곧 질식사하게 된다. 미군과 나사의 고고도 노출 사고 연구[* 높은 고도는 저진공 상태이기 때문에 고고도를 비행하는 비행기 내부는 밀폐되어 가압되고 있으며 사고 등으로 압력이 풀리면 우주에서의 진공 노출 사고와 거의 같은 상황이 된다]에 따르면 폐에서 산소가 모두 뽑혀 나간 혈액이 뇌에 도달하기까지 최대 15초의 시간이 있으며[* 격투기에서 목의 경동맥을 막는 초크기술을 사용했을 때 사람이 기절하기까지 10초 내외 걸리는 것도 마찬가지로 폐에서 뇌로 가는 산소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이다. 진공상태에서는 폐에서 뇌로 가는 혈류는 있으나 그 피 속에 산소가 없는 것이고, 초크가 걸리면 폐에서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것이라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.] 그 이후로는 사람이 기절하여 대처가 불가능하게 된다.[* 출처: Kanas N, Mansey D. “Basic Issues of Human Adaptation to Space Flight.” Space Psychology and Psychiatry, Dordrecht,: Springer Netherlands, 2008. 15-30. Print.] 진공에 의한 기절 후에도 1~2분 안에 압력을 복구하고 산소를 공급해 주면 아직 뇌에 손상이 생기지는 않아 회복될 수 있지만, 진공 노출 시간이 그 이상으로 길어지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므로 뇌손상으로 인해 [[질식|살아남기 어렵다]].[* 출처: Roth EM (1968). Rapid (Explosive) Decompression Emergencies in Pressure-Suited Subjects. NASA CR-1223.NASA Contract Rep NASA CR., Nov: 1-125.]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진공에 노출되었을 때 숨을 참으면 영구적인 폐 손상을 입는다는 점이다. 이것은 동물실험이나 사람의 사고사례에서 동일하게 얻어진 결론이다. 즉 진공에 노출됐을 때 숨을 참으면 안 된다. 숨을 참지 않으면 폐 안에 있던 기체가 코, 입으로 그냥 빠져나가지만 숨을 참으면(성문이 닫혀 있으면) 빠져나가지 못한 기체의 압력이 폐를 과도하게 부풀려서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. 이 과정은 순간적으로 일어나서 (0.5~2초) 진공에 노출되는 순간에 숨을 참고 있었다면 폐손상이 일어난다. 진공 노출후 압력을 복구해 깨어난 사람들 중 장기간 계속 기침을 하고 숨을 깊이 들이쉬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생기는데, 이들은 진공 노출 순간 숨을 참은 것으로 볼 수 있다. 숨을 끝까지 들이쉬어서 폐가 최대로 부풀어 올랐을 때는 0.065기압(50 mmHg)의 압력 차이만으로도 폐가 손상되고 일반적으로는 0.1기압(80 mmHg)을 폐에 손상이 오는 압력 차이로 판단한다. 동물실험에서는 늘어나지 않는 꽉 끼는 옷이나 석고 틀로 흉곽을 감싸 고정해 놓으면 0.24기압(180 mmHg)까지도 폐에 손상이 없었다. 또한 진공 노출 시 기절과 동시에 심정지가 일어나서 곧바로 압력을 복구하고 [[CPR]]을 해도 회복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발견되는데, 이는 [[잠수병]] 증상으로 혈관 내에 다량의 기포가 생기면서 심혈관을 막아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